현 서산시인협회 회장
오영미 시인은 지난 2015년 한남대학원 문예창작학 석사 수료 후 4년간 5권의 시집을 발간했다. 세 번째 시집 ‘올리브 휘파람이 확’(2017), 네 번째 시집 ‘벼랑 끝으로 부메랑’(2018), 다섯 번째 시집 ‘상처에 사과를 했다’(2019), 여섯 번째 시집 ‘떠밀린 상상이 그물 되는 아침’(2019)에 이어 일곱 번째 시집 ‘청춘예찬’(2020)을 펴냈다.
오 시인은 “인생에 절정이 있다면, 시 창작에도 최고의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서산을 대표하는 여류시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신한다.
특히 이번 시집 ‘청춘예찬’에서는 서산의 대표 문인 민태원 수필가를 예찬하며 시집의 제목을 삼기도 했는데, 이는 지역 문학 발전과 서산 문인들의 창작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동기를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민태원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누구보다 우리 고장에서 사는 모든 시민들이 알 권리를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청춘예찬문학관’을 민태원의 고향인 서산 음암면 신장리에 마련하고, 청춘예찬마을이 서산에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한다.
또 세상의 청춘들에게 희망을 심고, 누구나 즐겨 찾는 꿈의 쉼터로 만들어 우울한 시대에 용기를 심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시인의 말처럼 문화와 문학이 공존하기를 기대한다.
시인인 한남대 김완하 교수는 “그녀의 일곱 번째 시집 ‘청춘예찬’에서는 열정과 폭발 사이에서 양적인 것만이 아니라, 시적 역량 또한 상당히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오영미 시인의 시는 다분히 메타언어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언어에 대한 관심은 상상력을 동반해 확장되어 가면서 시에 깊이를 부여해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