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교 백일장, 전남 보성서 24일 개최


제1회 전국 고교생 보성백일장이 오는 24일 전남 보성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다.
보성군(군수 이용부)과 사단법인 한국시인협회(회장 문정희)가 주최하는 이번 백일장은 수도권 위주였던 전국 규모의 백일장을 지역으로 분산시켜 각 지역의 학생에게 문학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마련됐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오는 15일까지 한국시인협회 홈페이지(www.koreapoet.org) 신청 게시판에 시 1편을 응모하면 된다. (접수문의 ☎ 02-764-4596).


예심을 거쳐 선발된 고교생들에게 참가 자격을 준다.
장원에 뽑히면 한국시인협회장상과 100만원 상금을 준다.전남도지사상·보성군수상·전남교육감상·보성교육장상·동상·장려상 등도 준다.
한국시인협회 회장인 문정희 시인과 박상순·김태형·이재훈·조동범·신혜정 등 시인 30여 명이 심사위원과 멘토로 참여한다.
참가 학생은 시인협회 소속 멘토 시인과의 만남을 통해 문학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박상순 시인의 특별 강연도 준비돼 있으며 멘토시인과 함께 대한다원 관람, 녹차박물관 무료입장 등 알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극단 상상두목의 창작극 '의병장 안규홍' 공연과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김태형 시인협회 사무국장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백일장 참여기회를 주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재능있는 학생들이 시적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