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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재학 시집『미처 도착하지 않은 책을 버리다』
작성일자 2026-04-13
조회수 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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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조재학


경남 마산 출생.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경북대학교 산업대학원 아동복지학과 졸업. 1998년 『시대문학』 등단. 시집 『굴참나무의 사랑이야기』 『강 저 너머 』 『날개가 긴 새들은 언제 오는가』 『미처 도착하지 않은 책을 버리다』(2026, 시산맥사). 동인지 다수. 〈문학의 집 서울〉 시낭송대회 대상(2013), 경상북도문학상(2016), 난재채수문학상(2025) 수상. 제7회 시산맥창작기금 선정. 『산림문학』 편집위원, 한국시인협회원, 현상·잉걸 동인.


추천사


플라톤은 시간은 영원의 움직이는 영상이라고 했다. 그리고 영원은 인간의 시간과는 관계없이 존재하는 초시간적 실체이다. 모든 존재는 한시적으로 움직이는 시간의 영상이다. 결국 사라질 그것들이 각각으로 유니크하고 묘하게 존재하는 것은 아무도 모르는 생의 섭리이며 신비이기도 하다. 그것이 시다. 그리하여 오늘도 시인은 시를 살고 시를 찾아 헤맨다.
조재학 시인의 시편들을 읽으며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사물들과 시시각각의 현상과 그 속을 지나가는 시간을 생각한다. 창 너머 새 한 마리 까마득 창공 속으로 날아간다, 날아간 새는 보이지 않는다. 멀리서 보면 다만 무슨 어른거림에 불과할 그 새는 그때 과연 무엇이며 누구였을까? 그들은 왜 그토록 아름답고도 슬픈가. 단순하게 시작된 물음은 점점 깊이를 더해가고 마침내 세상은 질문으로 가득해지고 질문들은 시가 되어 꿈틀거린다.
   -이경림 (시인) 해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