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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0.03.31 ]이건청 신임 한국시인협회장 "詩로 생태파괴에 맞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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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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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청 신임 한국시인협회장 "詩로 생태파괴에 맞서겠다"


"생태계 파괴가 빨라지면서 인간의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어요. `생태 시(詩)` 운동을 펼쳐 자연을 지켜야 할 필요성을 환기시킬 생각입니다." 제37대 한국시인협회장으로 선출된 이건청 한양대 명예교수(68)가 "생태 시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적 통찰자인 시인은 시대의 위기를 알리고 대응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 소명과 책임을 갖고 있다"며 "현재 직면한 위기 중 가장 심각한 생태 파괴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시 운동을 통해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 등에 나서겠다는 얘기다.

시인협회는 `생태 시 운동`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진행할 생각이다. 일단 고래 보호 세미나, 고래사랑 시 낭독회 등으로 꾸며진 `울산 고래문학 축제`를 울산 남구청과 함께 다음달 24일부터 25일까지 연다. 덕유산 등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생태 시 낭독회도 연다.

이 회장은 "어렵게만 생각되는 시를 최대한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도록 만드는 게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시를 통한 여러 가지 사회운동을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장애인 요양시설 등을 찾아가 시를 낭송하고 대담을 나누는 `찾아가는 시` 등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196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 회장은 `반구대 암각화 앞에서` 등 9권의 시집을 냈으며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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