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재 시집 『그리움의 화살을 쏘다』

나는 오늘도 한 편의 시를 빚어냅니다.

젊은 날 갈증과 허기를 버리지 못한 채.

詩作은 나를 위무해주고 담금질하는, 전율하는 그리움입니다.

일흔여덟 번째 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생기 넘치는 계절, 이런 날은 문화의 힘을 보충하기 위해

인사동행 전철을 탑니다.

쉼 없이 버리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나는 나만의 칼을 갈 것입니다.

그것뿐입니다.

-시인의 말 중에서

박문재 시인

전남 해남 출생

중앙대 문예창작과 졸업

연세대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과 졸업

1960년 『여수일보』, 1963 『전남일보』 신춘문예

1980년 『현대문학』 천료 등단

양평문인협회 회장, 한국문협 상임위원, 강남문인협회 부회장, 강남골시낭송회 회장

현재 두물머리시문학회 운영

고산문학상(1993), 서울문예상(2000), 영랑문학상(2002), 세계시가야금관왕관상(2010)

시집

『겨울나무의 육성』, 『모란장날』, 『이상난동』, 『풀빛연가』, 『시간의 역을 지나며』, 『지상의 행복하나』, 『양수리로 오시게』, 『베이징에서 시드니까지』

시와 산문집

『탄벌리의 가을』, 『자작나무 숲길 지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