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시를 생산하기 위해서 시인은 끝없는 사유를 계속한다. 김재천 또한 그러하다. 그 사유의 길에는 멈춤이 없다. 이런 의미에서 김재천은 자기 사유를 일상으로 사용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전부이며, 사유밖에는 그에게 주어진 것이란 없다고도 하겠다. 이러한 의미에서 김재천의 시작품 속에는 그만이 가지는 사유의 세계에서 비롯된 수많은 대상에 대한 방향의 제시나 존재의 설정에 이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시인은 사유할 수 없는 것에 이르기까지 사유해야만 한 편의 시를 생산해 낼 수 있다. 사유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면 문득 사유는 순간적으로 멈추어지지만 김재천의 사유의 세계는 끝없이 이어진다. 끝이 없으니 무한하다. 무한하니 경계가 없다. 한 편의 시작품 속에서 자신의 사유의 세계를 펼쳐놓는다는 것은 어떠한 행동이 뒤따르게 될 경우에 생각이 메말라질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때마다 시인은 상상의 세계로 새로운 사유의 세계를 이끌어낸다. 시인 김재천이 걷는 삶의 길과 그 사유의 길이 무한으로 펼펴진 세계가 시단의 새로운 빛으로 정착되기를 기다리기로 한다.

  -시인 구재기의 시집 해설 중에서

김재천 시인

문학예술지 신인상 등단

시집 그리고 남아 있는 것은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회원ㅇ

홍주문학회 회원

충남문인협회 부회장 역임

현)한국문학예술가협회 회원

현)충남문인협회 이사

현)서안시문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