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문예시인선 179 최영희 시집 《나는, 바람과 함께 세상을 걸었다》 출간
최영희 시인이 계간문예에서 다섯 번째 시집을 펴냈다. 시인은 머리말에서 “제4시집을 내고 6년 만”이라고 전제하면서 “존경하는 황금찬 선생님, 그리고 지금도 늘 사랑으로 이끌어 주시는 홍금자 선생님, 두 분 스승님의 제자로서 그 가르침과 사랑에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글쓰기에 최선을 다했다”고 술회한다.
홍금자 시인은 최영희 시인의 <배추밭>에 대해 “어릴 적/어머니는 날/가끔 배추밭에 데려가셨다//어머니가 내게 보여 주고 싶은 건/배추가 아니라/어머니 속살이었다//적당히 거므스름한 흙은/잎들의 고향//배추가 조금 자랐을 때/날 배추밭에 대려가 보여 준 건/파란 배추 잎보단/어머니 마음이었다(중략)”를 언급하면서 시인의 때 묻지 않은 마음을 높이 사고 있다.
최영희 : 2004년 <시마을>등단, 시낭송가
회원마당 > 시집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