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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년 한국시문학상 수상 - 이수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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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2019-05-30
조회수 126
문학아카데미(대표: 朴堤千)와 계간 문학과창작이 제정한 <한국시문학상> 심사위원회( 강우식 박제천 김여정 이길원 고명수)2019년도 수상자로 이수영 시인의 볼보, C30-너의 눈이 호수2,



낭만적 서정과 원숙한 정서



이수영 시인은 서울 출신으로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시집으로 시단에 나왔다. 깊은 잠에 빠진 방의 열쇠, 시간의 반란, 언어로 만든 집 한 채, 어머니께 말씀드리죠, 금빛 해를 마중할 때, 무지개생명부등의 시집을 상재하였다. 천상병 시상, 한국기독교문학상, 서울문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수영 시인의 작품은 따뜻한 감성에 의해 포착된 사물의 감각적인 특징들을 기교적으로 짜임새 있게 형상화하여 극화된 서정의 한 순간을 잘 포착해낸다. 이번 수상작들은 모두 자동차를 매개로 하여 사물과 마음과 사람을 연결시켜 그의 인생에서 소중한 사람들에게 헌정하는 시들로 이루어져 있다. 볼보, C30-너의 눈이 호수는 차체를 하나의 까만 눈동자로 느낀 화자가 자신의 눈이 호수임을 일깨워준 시적 감성의 원천인 아버지와 진실하고도 커다란 눈을 지닌 시단의 후배 김춘희 시인을 연결시키면서 시인으로서의 자기정체성을 확인한다. 벤틀리 S3-베다니아의 마리아 나의 초상 최은하는 몸체의 선이 고운 차체에서 성서에 나오는 진실한 신앙의 상징 베다니아의 마리아를 떠올리고 이것을 다시 따뜻한 격려의 응원을 해준 시단의 선배 최은하 시인과 연결 지으면서 자신의 삶도 그러하기를 다짐하고 있다. 세아트 아테카 SUV-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산역시 사물의 이미지와 인간의 심성을 연결시켜 대상을 찬미하고 있다.

천진하고도 순연한 낭만적 감성과 풍부한 인문학적 교양을 바탕으로 한 이수영의 시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



이수영 선생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