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만해축전 학술세미나

21세기 한국 시문학의 가능성- 삶의 불교적 구현 방식

   한국에 있어 불교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의식이 생애 전반에 투사된 채 삶과 죽음에 깊이 관여한다. 문학 역시 신라의 향가를 비롯하여 근대의 만해 시에 이르기까지 불교는 시문학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화제로 떠오른 주체의 문제역시 자아가 정체감을 갖는 정합된 주체가 아니라 분열되고 절합(節合)된 주체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요하게 정밀성(靜謐性)을 가질 때 세계는 보다 투명하게 본질의 것에 다가갈 수 있다. 주체가 권력화되지 않고 서정의 시선이 존재 그 자체의 것에 닿을 때 생멸(生滅)의 깨달음은 다가온다.

  이에 최근 우리 시를 살피며 그 속에서 인간의 사유와 삶의 방식이 어떻게 구현되고 불교적 세계가 어떤 양상으로 현현(顯現)되는지를 살피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재현으로서가 아니라 주체와 사유 깊숙하게 녹아있는 의식 저층에 담긴 불교적 변화를 살펴보며 우리시의 미래를 담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관단체 :  (사) 한국시인협회

  장      소 :   강원도 인제군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설악관 세미나실

  일      시 :   2015년 8월 13일(목) 오후 3-6시

  내      용 :   1부 시인과 만남

                   2부  학술 세미나

                          -  21세기 한국 시문학의 가능성; 삶의 불교적 구현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