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녀 시인 - 2013년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 수상
 

2013년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 최금녀 시인

문학아카데미(대표: 朴堤千)와 계간『문학과창작』이 제정한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 심사위원회는 2013년도 수상자로 시집 『춘란 혹은 보춘화』를 펴낸 이정웅(李正雄)과 시집 『길 위에 시간을 묻다』의 최금녀(崔金女) 시인을 선정하였다. .

한국시인작가협의회와 <문학아카데미 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추천, 선정하는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 시인들은 2002년 제정 이래 시류에 상관없이 독자적인 작품의 일가를 이룬 시인 중에서도 인품을 제일의 덕목으로 삼아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시인들이다. 이번에 수상하시는 이정웅, 최금녀 시인은 시인으로서의 위의를 지키며 일생동안 시에 정진해오신 분들이다.

심사위원들은 이정웅 시인의 산이 정적인 대상으로서의 산이 아니라 “멀리 보이는 뜬구름 그 아래 맑은 물길 속에/ 흘러가는 수락산”(「수락산」)에서 보듯이 정적인 것이 동적인 물로 흘러가는 변용을 보이는 깊은 맛을 지니고 있음을 주목했다. 즉 동양의 자연관인 인자요산 지자요수(仁者樂山知者樂水)가 별도가 아니라 포괄적인 특색을 보이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아울러 최금녀 시인의 시집이 우리시에 있어 여행시의 격을 한 단계 높인 기념비적 시집으로서 특히 중국편에 실린 시편들은 분단된 민족현실에 대한 통한의 아픔을 노래하고 있어 큰 공감을 주고 있다. 심사는 고창수, 강우식, 박제천, 김여정 시인이 담당했다.

[수상시인 약력]

최금녀 약력: 1997년 시 등단. 시집 『저 분홍 손』 『큐피드의 화살』 『길 위에 시간을 묻다』 등. 현대시인상, 미네르바 작품상 등 수상

*역대 수상자: 제1회 고창수, 제2회 김여정, 제3회 양채영, 제4회 유경환, 제5회 박현령·고정애, 제6회 김동호·정호정, 제7회 성찬경, 제8회 강민·이영춘, 제9회 정대구·이보숙, 제10회 윤강로·윤문자. 제11회 김학철·노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