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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4.11.03]제12회 대산문학상에 이성복·윤흥길씨 등-연합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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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2017-12-27
조회수 425
제12회 대산문학상에 이성복·윤흥길씨 등
 
[연합뉴스 2004-11-03 14:39]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시인 이성복(52) 씨의 시집 `아, 입이 없는 것 들'(문학과지성사)과 소설가 윤흥길(62) 씨의 연작소설집 `소라단 가는 길'(창비)이 제12회 대산문학상의 시와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희곡은 박상현(43) 씨의 `405호 아줌마는 참 착하시다', 평론은 황광수(60) 씨 의 평론집 `길 찾기, 길 만들기'(작가), 번역은 박황배(59) 씨가 스페인어로 번역한 `이상 시선집'(베르붐)이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집 `아, 입이 없는 것들'은 "10여년 만에 발표한 시집으로 젊음의 탄력과 연 륜의 깊이를 갖추고 있다"는 평을, 소설집 `소라단 가는 길'은 "성장소설, 회고담을 뛰어넘어 참혹하고 고통스러웠던 한 시대의 생생한 증언으로, 문학 본연의 자리와 보편적 가치에 충실했다"는 평을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수상후보에 올랐다가 이번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희곡 `405호 아줌마는 참 착하시다'는 "우리 극작가로서는 드문 덕목인 지적인 관점, 그리고 치밀하고 정 교한 구성력을 갖추었다"는 평을, 평론집 `길 찾기, 길 만들기'는 "작가의 의도와 작품의 의미를 현실의 변화와 역사적 전망과 관련지으며 진지하고 깊이 있게 추적했 다"는 평을 받았다.

`이상 시선집'을 번역한 재미교포 박황배 씨는 미국 시타델대학 스페인문학과 교수. 이상의 모든 시를 `오감도 및 다른 시들(A vista de cuervo y otros poemas)' 이란 제목으로 번역한 이 시집은 "원작의 실험성을 선명한 스페인어로 훌륭히 재현 해 한국문학의 다양성과 깊이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스페인어 번역본이 수상 작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시상하는 대산문학상은 부문별 3천만원씩 모두 1억5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국내 최대 종합문학상이다. 시, 소설, 희곡부문 수상작은 주요 외국어로 번역, 출판된다. 재단은 내년부터 상금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대연회장에서 열린다.

ckchung@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