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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애나 『뉴욕 원주민의 작가모임 사화집』에 시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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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2023-07-21
조회수 178
















강애나


1983년 호주 시드니 이민. 맥콰리대학 ESOL, CERTIFICATION 6년 수료.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과정 이수.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 4년 학사 졸업. 2009문학사랑해외 문학상 수상. 2009창조신문신춘문예 시 당선(목련화를 들여다보면). 2020-2021년 호주 한국신문書瑛 강애나 시와 함께연재. 시집으로 시크릿 가든』 『어머니의 향기』 『오아시스는 말라가다』 『밤별 마중등이 있음. 한국시인협회, 한국작가회의 회원. 한국문인협회-구연문화위원회 위원. 현재 호주 새움한글학교 교사. 동화 구연가.




지혜의 봄


꽃에도 날개가 있다
꽃잎은 겨우내 얼었던 땅을 품어 주려고
봄날 날개를 펴서 뽀송뽀송한 솜털로
땅을 감싸주고 있다.


땅에 쌓여 짓밟히더러도 땅을 감싸주어
꽃이 뿌리내린 생을 이어가는 마음에 감사한다.


간혹 꽃의 날개는 꽃을 흔들어  잠 깨우는
비바람을 혼내주려고 날개를 펴서
비바람을 밀치려고 꽃 멀미를 내며
빙빙 돌며 떨어지고 있다.


비바람이 어지러워 살며시 가지 끝에
송알송알 앉아 꽃에게 입으로 푸우 농을 건다
꽃의 마음은 바다처럼 출렁인다
출렁이는 마음으로 바람을 미워하지 않고
비바람 스친 인연
다음 생을 위하여 땅을 감싸운다